그 마지막 13편은 용간편(用間篇)으로 간첩 사용을 다룬다.
이번 사고 인근인 경기도 용인시 광교신도시에서도 2020년 8월 방음 터널(신대호수사거리) 화재가 있었다.소방법상 방음 터널은 일반 터널이 아니라서 소방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조금 늦게 출발하면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서 살아간다.(…)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
불 끄러 갔다가 불이 꺼져 있어서 살아간다.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
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묻지도 않고다.
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안전은 오히려 퇴보했다.
2007년 미국의 투자전문가 나심 탈레브는 저서 『블랙 스완』에서 ‘예상치 못했던 돌발 악재라는 뜻으로 ‘블랙 스완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비슷한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미 경험했거나 지속해서 반복되는 위기인데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문제라는 뜻이다.불에 녹아 바닥에 떨어져도 불이 꺼지거나 굳지 않고 계속 타는 특성이 있다.